미래생명자원, " B2C 사업 본격화로 소비재 기업 변신"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
HACCP 인증받은 계란 판매

최유나 승인 2020.11.22 07:11 의견 0
미래생명자원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옵티펫’[사진=미래생명자원]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미래생명자원이 최근 인수한 '푸드트리'를 계기로 B2C 사업을 본격화해 소비재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및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래생명자원은 지난달 13일 '신선 즉석 섭취식품' 전문업체 '푸드트리'의 지분 50.8%를 인수했다. 푸드트리는 유아, 성인, 반려동물을 위한 신선식품과 케어푸드 등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팀장은 "미래생명자원은 푸드트리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옵티펫’, 신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며 B2C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 전망[자료=미래생명자원/그래픽=하나금융투자]


▶푸드트리 인수로 B2C 사업 강화

미래생명자원은 지난해 7월 쿠팡, 에스틴, 카길 등과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계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자체 브랜드 ‘옵티펫’을 전국 150여개 펫샵에 론칭했다.

이정기 팀장은 "미래생명자원은 6개월 간 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펫푸드 사업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에는 ‘옵티펫’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미래생명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등도 함께 판매 중이다.

▶HACCP 인증받은 계란 판매

미래생명자원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식용란 선별포장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식용란 선별포장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허가를 받은 GP센터에서 위생적 처리(선별, 세척, 건조, 살균, 검란, 포장)를 거친 계란만 소비자에게 유통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하나금투는 이번 ‘식용란 선별포장업’ 시행에 따라 임가공 매출이 월 2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기 팀장은 "푸드트리 인수로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B2C 사업 강화에 뛰어들며 전사 외형 성장 및 소비재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플랫폼 파워를 기반으로 매출액을 늘려나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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