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관세율 하락 수혜"

OCTG강관수출 회복및 단가인상으로 수익성에 긍정적

차민수 승인 2020.10.19 20:43 의견 0
세아제강의 티타늄튜브.LNG플랜트,LNG선등에 사용되는 특수강관이다. [사진=세아제강]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세아제강이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관세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OCTG강관은 2014년의 원심에서 12.82%의 덤핑방지관세율을 부과 받았다. 이후 관세율은 연례재심을 통해 매년 조정되었다. 지난해는 관세율이 16.73%까지 상향되었다. 올해 7월의 4차 연례재심에서는 3.96%로 크게 하향되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팀장은 "이는 4분기부터 세아제강의 미국향 OCTG강관수출 회복 혹은 단가인상으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탄소용접강관. 고강도 고성능 제품으로 원형관,도금강관 등 오일. 가스 열교환기등 다양하게 사용되고있다[사진=세아제강 제공]


 박팀장은 또 "지난해 27.4%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던 송유관의 경우에도 올해 2월의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3.45%의 관세율이 결정된 바 있다"면서 "이 때문에 11월에 예정된 최종판정에서도 낮은 관세율이 예상되어, 내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연내 해상풍력용 후육관 증설 결정 기대

  박성봉 팀장은 "세아제강의 하반기 양호한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는 미국향 관세율 하락의 긍정적인 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며 추가로 연내 해상풍력용 후육관 증설 결정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 주가는 PBR 0.34배 수준으로 2020~2021년 평균 예상 ROE 8.2%를 감안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했다.

세아제강 경영지표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는 올 3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한 2818억원, 영업이익은 122.3% 증가한 126억원을 예상했다.

 세아제강의 부진한 강관 내수판매에도 불구, 국제유가 반등과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가동률 상승에 따른 강관 수출 회복으로 강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나금투는 세아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7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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