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중국과 미국 모멘텀 동시 보유"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 판매 늘어

차민수 승인 2020.09.22 21:10 의견 0

디오나비(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컴퓨터 모의수술 후 최상의 시술방법을 결정하고,
빠르게 시술이 가능한 시술법이다[그래픽=디오나비]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디지털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가 중국과 미국 모멘텀 동시  보유로 향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1년 미국 시장 본격적인 성장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인 ‘디오나비’ 판매가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업종 내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위원은 "디오가 해외수출 비중이 70%에 달해 상반기 코로나 19 영향으로부터 피해갈 수는 없었지만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가장 성수기인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1년에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중국이 전사 외형 성장 견인

 하나금투는 올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296억원, 영업이익은 18.4% 줄어든 75억원으로 전망했다.

 안주원 위원은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액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미국도 100% 회복은 아니지만 2분기 대비 나아지며 49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국내 매출액은 분기 평균 90억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함께 각종 비용 통제 효과로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26%로 수익성 향상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내년 폭발적인 성장

 안주원 연구위원은 "디오는 현재 미국에서 화이트캡홀딩스, 치과기공소, 대형치과그룹 등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디오나비’ 판매를 위한 다각화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은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의 판매가 더딘 점은 아쉬우나 내년 개선된 영업환경 속 폭발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오는 미국 매출이 2019년 181억원에서, 올해 217억원, 내년에는 38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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