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코리아](2) 2025년까지 총 81조원 투입

5G 네트워크장비업종 대표적 수혜

차민수 승인 2020.09.13 07:45 의견 0
5G네트워크 장비업종이 디지털뉴딜정책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그래픽=차민수기자]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은 결국 조기 스마트시티로의 진화를 통해 4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성장의 근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볼 때 가장 대표적인 수혜업종은 5G 네트워크장비업종이다. 정부가 5G 투자를 독려해 AI·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자율차로 이어지는 4차산업율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삼고 있기 때문이다.

5G 통신과 디지털 뉴딜 정책과의 연관 관계[그래픽=하나금융투자]


▶2025년까지 총 81조 투입

정부는 2020년 7월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총 8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에 9조원, 5G·AI 융합 확산에 22조원, 5G AI 지능형 정부 사업에 1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디지털 뉴딜 예산 배분을 담당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보다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 올해 디지털 뉴딜 5G 사업 계획을 별개로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올해 예산안 8548억원 중 정부 업무망·양자암호 등 5G 인프라 구축에 총 335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5G·AI 융합 확산에 22조원, 5G AI 지능형 정부 사업에 1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연간 데이터 트래픽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5G 투자 2022년까지 높은 수준 유지

물론 이러한 정부의 5G 투자 독려가 실제 투자 증가로 이어질지지는 장담하긴 어렵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국내 통신 3사의 규제 환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요금, 마케팅 규제를 통신사에 유리하게 끌고 가는 가운데 5G 투자를 육성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국내통신 3사의 정책적 목표를 감안하면 5G 투자는 2022년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

5G가 IoT를 위한 네트워크라고 판단할 수 있는 핵심 기술[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김홍식실장은 "이러한 판단을 하는 근거는 트래픽을 감안할 때 신규 주파수 투자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하는 상황이고, 5G가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인 정비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또 "점차 5G IoT를 통한 B2B·B2G 비즈니스 모델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통신사들이 20년만에 Q(가입자/디바이스)의 성장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요금 규제가 완화되고 5G 육성론이 부각되는 양상이라 통신사 입장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 편승하는 것 이 전략상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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