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패키지기판 매출 안정에 내년 전장이 가세"

2021년 분기 4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예상

최유나 승인 2020.09.02 19:46 의견 0
해성디에스가 생산하는 리드프레임[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굳건한 패키지기판에 2021년 전장 매출이 가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일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실적은 모두 양호하다"면서 "해성디에스가 패키지기판을 추가적으로 증설하고 있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김록호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진행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해성디에스의 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후반까지 도달할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 패키지 기판 매출액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3분기 실적 소폭 상향 조정

 하나금투는 해성디에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1208억원, 영업이익은 66%늘어난 149억원으로 전망한다. 기존 전망치보다 패키지기판 매출액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어 실적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김위원은 "패키지기판 매출액은 분기 최초로 400억원을 초과해 전년동기보다 43%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앞서 언급한 증설을 통해 분기 4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해졌으며, 2021년 연간으로 분기 4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서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언택트 수혜 아이템인 PC향 수요가 양호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동차 수요 회복되면 금상첨화

 최근에 패키지기판의 호황 때문에 본래 해성디에스의 주력 아이템인 전장향 리드프레임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김록호 위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성디에스의 20년 상반기 전장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 전체 차량 수요는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 2021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회복 시기에 해성디에스의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2개월 선행 PER 8.3배에 불과해 여전히 상승 여력 충분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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