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와 트레저 효과 확인후 YG 주식 팔아라"

블랙핑크, 10월 정규 앨범 역사적 기록 가능성
트레저, 이익 측면에서 트와이스 이상 가능성

최유나 승인 2020.08.31 21:41 의견 0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사진=YG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최소 연말까지는 팔지 마세요."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위원은 3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0월 블랙핑크의 정규앨범, 9월 트레저 컴백 등의 효과가 연말이면 확인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블랙핑크..10월 앨범 역사적 기록 가능성

  하나금투에 따르면 2017~2018년 해외 음원 매출이 고성장했던 당시 데뷔 2~5년차 그룹들이 미국 등 글로벌에서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5~8년차인 현재 음반 매출의 고성장으로 이어졌다.  BTS 조차 1년 2배씩 성장하는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블랙핑크는 BTS 이후 가장 가파른 수혜를 누리면서 10월 정규 앨범이 역사적 기록을 쓸 가능성이 있다.

 트레저는 성장 곡선을 고민해볼 때 이익 측면에서 최소 빅뱅급이 될 수 있는 초기 지표를 확인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연내 3번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어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 연말까지는 보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트레져가 얼마까지 성장할 줄 모르는데, 현 시점에서 고평가를 논의할 필요는 없다"며 최소 보유 및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사진=YG 홈페이지캡처]


▶트레저, 트와이스 이상의 가능성 

 YG의 역사적 최고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빅뱅의 일본·중국콘서트(한한령 이전) 등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으로 영업이익은 293억원(OPM 13%)이었다.

 반대로 JYP의 2019년 영업이익은 435억원(OPM 28%).  트와이스가  5년차임에도 일본 돔 투어까지 성장 및 음반·음원·MD·유튜브 등 고마진 매출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와이스의 아레나 투어 MD가 반영된 올 1분기 영업이익률(OPM)은 39%였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트와이스의 음악이나 영향력이 빅뱅보다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업가치를 설명하는 이익 측면에서는 트와이스가 훨씬 더 좋은 그룹이 맞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트레저가 트와이스 이상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순위[그래픽=하나금융투자]



▶중국 일본 팬덤 감안시 수년간 급성장

 트레져의 데뷔 초동은 17만장이다.  1~2년 빠르게 데뷔한 경쟁 그룹(TXT/스트레이키즈)의 2019년과 이미 비슷한 수준이며, 9월에 또 컴백한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이번 컴백을 통해 2021년 앨범이 100만장(3번 컴백 가정)까지 성장 가능한지 확인 될 것"이라면서 "특히, 멤버의 구성(일본인 4명)과 확인된 중국·일본의 팬덤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처럼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음원·음반·MD 등 고마진 매출이 향후 수년간 크게 성장할 것이고, 빠르면 데뷔 2년차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