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설에 눈길 끄는 충청권 분양 물량..4만3000여 가구 공급

상반기 세종, 대전 아파트 값 상승률 1,2위
세종시 분양 물량 줄어 인접 지역 수혜 예상

전채리 승인 2020.07.28 16:12 의견 0
8월 분양예정인 대전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 여당이 내놓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세종시와 인근지역 아파트 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충청권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북)에는 5만432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4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상반기(1~6월) 분양한 7532가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2019년 공급한 2만3876가구보다도 1만8967가구가 더 많은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 상반기 아파트 값은 세종이 8.07%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도 5.13%가 올라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 당분간 집값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분양시장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하반기 충청권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 [자료=부동산인포/그래픽=나눔경제뉴스]


세종시는 지난해 7월 4-2생활권 L3‧M5블록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817가구)’ 분양 후 공급이 뚝 끊겼다. 하반기 분양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한림건설이 1-1생활권 M8블록 44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나 아직은 미정이다. 또 6-3생활권 8개 블록 6700여 가구, 5-1생활권 8500여 가구도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상반기 5곳 분양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한 대전에서는 호반건설이 대전 유성구 용산지구1,3블록에서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747가구다. 

충남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서북구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아파트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31일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4~84㎡ 1023가구다. 

충북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8월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2블록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59㎡ 2415가구 분양에 이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청주시 복대동 복대2구역 재개발로 986가구 중 732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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