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코로나19 판매 부진 딛고 안정적인 실적 달성"

전채리 승인 2020.07.13 15:34 의견 0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A 퀀텀 [사진=SK텔레콤]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무선서비스 수익이 늘었고 5G 5월 순증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13일 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 신은정 연구원은 SK텔레콤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4조669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287억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5G 5월 월간 순증 시장점유율 48.3%

신은정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수익이 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고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퀀텀 판매 호조로 5G 5월 월간 순증 시장점유율이 48.3%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5월까지 누적 5G 시장점유율인 42.5%를 웃도는 성적이다. 

또  2분기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통신 3사 모두 경쟁이 완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 연구원은 "IPTV와 인터넷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나 VoD(주문형 비디오) 등 수익은 3사 모두 영화 신작 개봉이 늦춰지며 제한적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에는 티브로드 합병의 온기반영, MNO 개선,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영향으로 매출액 4조7200억원, 영업이익 3208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미디어 실적의 본격적인 개선을 비롯해 ADT캡스, 11번가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마케팅 비용과 증가하는 감가상각비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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