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SK머티리얼즈, "똘똘한 자회사 SK트리켐 효과" 기대
프리커서 사업 및 신규사업(HF,HSP, PR) 성과
하나금투,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 조정
차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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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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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가 똘똘한 자회사 'SK트리켐'이 효자가 될 전망이다. [사진=SK머티리얼즈]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반도체 공정소재 공급사 SK머티리얼즈가 똘똘한 자회사 'SK트리켐'이 효자가 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재조명되어 자회사 SK트리켐의 프리커서(Precursor)사업 및 신규사업(HF,HSP, PR)의 성과가 SK머티리얼즈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SK트리켐 올해 순이익(비지배주주지분 포함) 1606억 원 중에 프리커서 및 신규사업의 순이익 415억 원에 P/E 30.5배를 적용하고, 기존 사업(특수가스, 산업가스)의 순이익 1191억 원에 P/E 9.3배를 적용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 25만원은 시총 2조4000억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sk트리켐 연간 매출추이[표=하나금융투자]
▶프리커서사업 아이템 추가 효과
SK트리켐의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이므로 실적 성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매출이다. 하나금투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57억 원으로 추정했다. 추정치(20% 이상 성장)보다도 훨씬 긍정적이다. 이는 프리커서 신제품의 실적기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소요량 감안 시 중장기적으로 연간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2021년, 2022년의 연간 매출은 각각 1589억원, 1748억원으로 추정했다.
sk머티리얼즈의 국산화 추진 아이템[그림=하나금융투자]
▶신규사업 매출 기여 본격화
하나금투는 HF(불화수소), HSP(고선택비 인산) , PR(포토레지스트)의 올해 매출은 100억 원, 150억 원, 25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HSP와 PR의 경우 추정치보다 높게 전망했다. 이는 낸드플래시 업황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SSD(반도체 이용 정보저장 장치)제품가격 일부가 2분기에 10% 이상 상승하고, 게임콘솔 신제품 출시가 SSD 수요를 촉진한다"면서 "내년에 잔여 2D-낸드생산라인이 3D-낸드로 전환된다면 고단화용 HSP 및 PR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회사 효과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하나금투는 " SK머티리얼즈가 SK그룹으로 인수되며 아이템이 다양화되었기에 글로벌피어그룹(Global Peer Group)과 동일한 P/E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했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제 고밸류가 현실화될 순간이라고 판단했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 "지난해부터 본업인 특수가스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50% 미만으로 낮아졌고, 일부 신규 아이템(PR, SoC:하드마스크)은 고밸류가 당연시되는 노광공정, 캡티브 고객사와 함께 실적이 성장한다는 점에서 주가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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