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자사주 소각및 무상증자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 7만3천원으로 12.3% 상향조정
중장기 배당및 자사주 추가취득 기대

차현경 승인 2020.06.19 09:03 의견 0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및 무상증자를 결정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 소각 및 무상증자 결정에 대해 증권가가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이다. 최근 대북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이익은 3분기 부터 회복기조를 보이고, 내년은 큰 폭의 개선을 전망했다.

[표=현대엘리베이터,하나금융투자]

 ▶중장기 배당 및 자사주 추가 취득 기대

 18일 공시를 보면 자사주 소각은 163.2만주로 지분의 6.4% 수준이다 자사주는 지난 2월 28일부터 6월11일 까지 취득했으며 주당 취득가액은 5만3803원이다.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분을 제외한 2,556만주에 대해 주당 0.5주를 배정한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라 주당순이익이 6.4%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무상증자는 실질 가치평가의 이득은 없으나, 주식수 증가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따른 중장기 배당 및 추가적 자사주 취득 등의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현대엘리베이터, 하나금융투자]


▶대북 상황은 쳇바퀴

 대신증권은 최근 대북 상황은 북한의 강경 발언과 행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길게 보면 쳇바퀴로 판단했다. 군사적 긴장이 주가에 선반영된 면이 있고, 전일 28.0%의 주가 급등은 북한 관련 주가 하락 상황에
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공시효과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32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고 유지보수는 정상 매출인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표주가 7만3000원 상향
 대신증권은 자사주소긱및 무상증자와 관련, 현대엘리베이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2.3% 상향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본업은 국내 엘리베이터 판매가 역성장하고 있지만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판매 감소 전망이고, 대북사업은 당장의 재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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