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동남아 진출 관광기업에 12억 지원
차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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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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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트래블 투 씨(Travel to Sea)’[포스터=한국관광공사]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관광 기업 육성을 위해 최대 12억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유망 관광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트래블 투 씨(Travel to Sea)’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어썸벤처스가 운영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연간 매출액 규모 5억원 이상 △연간 수출액 50만 달러 이상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투자 유치 10억원 이상 △M&A 10억 이상 등 5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달성한 경우다.
다만 올해 관광벤처사업이나 관광 액셀러레이팅 선정 기업,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 기업, 중소기업벤처부 창업패키지 선정 기업 등 기타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지원이 제한된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는 최대 12억원의 한국관광공사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1등(1곳)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이 지원된다. 2등(2곳)과 3등(5곳)으로 선정된 기업은 각각 최대 2억원, 1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넷째 주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에는 △시장 검증 △해외 바이어 매칭 △해외 로드쇼 △피드백 리포트 △시설, 기자재 지원 △데모데이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 기업들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현지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성과 및 실적에 따라 프로그램 종료 뒤에는 운영사인 어썸벤처스의 직접 투자(최대 2억원) 검토도 받을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7월 9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간단한 기업 소개와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을 10줄 내외로 적은 뒤 회사 소개서, 사업 계획서, IR 자료 등과 함께 보내면 된다"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 기업은 8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썸벤처스는 ‘국경 없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Without Borders)’를 지향한다. 다수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선정 단계부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확산하는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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