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뚜기' 오뚜기, 저소득가정 아동 위해 간편식 1억원어치 기부

오뚜기, 코로나19로 식사 어려움 겪는 아동 위해 기부 결정
컵밥 등 간편식 8종, 세이브더칠드런 전국지역아동센터 400개소 이용 아동 식사 해결

전채리 승인 2020.05.25 10:08 의견 0
오뚜기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은 오뚜기가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또 한번 나섰다. 갓뚜기는 God와 오뚜기를 합친 말이다. 

25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뚜기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가정의 아동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총 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 컵밥, 라면, 카레, 참치, 통조림 햄 등 간편식 8종으로 구성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오뚜기가 기부한 물품을 전국 지역아동센터 400곳에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가정과 조부모가정, 한부모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의 식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오뚜기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재활 지원 사업, 물품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는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 봉사자들을 위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오뚜기 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임직원 모두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오뚜기 제품을 맛있게 먹으며 밝고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현승 대외협력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계에 위협받는 가정의 아동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오뚜기의 세심한 배려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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