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6월 13~14일 양일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움’에 주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허은철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GC녹십자]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움’에 주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

KASBP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임상 개발의 성공 전략: 규제 장벽 극복과 지속적인 혁신이었다.

이 행사에서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임상 및 FDA 허가 경험,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전략를 발표했다. 특히,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에 대한 개발 전략과 임상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산필리포증후군은 헌터증후군과 유사한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소아 7만명 당 1명1)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5년 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는 기존 정맥주사형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월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 모델에서의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Best-In-Class’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올해 ‘KASBP-GC녹십자 펠로우십 상’수상자는 생물의약품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업적, 분야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하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강진영 박사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SMMS)의 이윤재 박사를 선정했다.

GC녹십자는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 차세대 재미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마친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한미 제약·바이오 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며, “GC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전략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