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3월 21일 본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전점에서 순차적으로 연중 최대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LOTTE Wine Week)’를 연다.[사진=롯데백화점]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최근 경제 침체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와인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2024년 롯데백화점의 전체 와인 매출 중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과 3만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각 5%P와 10%P 증가해 50%와 30%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 중 수요가 급증했던 2030세대 같은 경우, 같은 기간 3만원 이하 와인 매출 구성비가 65%에 달했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 본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전점에서 순차적으로 연중 최대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LOTTE Wine Week)’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총 5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2030세대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들이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와인으로는 ‘르루아 꼬르통 그랑크뤼’, ‘프리에르 로크’, ‘솔라이아’, ‘마세토’, ‘오퍼스원’ 등이 있으며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르루아 꼬르통 그랑크뤼’ 같은 경우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전설적인 양조자로 불리는 ‘랄로 비즈 르루아’가 최고 전성기인 2000년대 중반에 생산한 빈티지 와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희소한 프리미엄 와인 중 하나다.
이밖에도 18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펜폴즈 그렌지’와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명가로 꼽히는 ‘가야 바르바레스코 삼총사’ 등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가성비’ 와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만원부터 3만원까지 가격대별 균일가 와인 물량을 전년보다 30% 확대하고,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질랜드산 화이트 와인 물량도 20% 늘렸다.
또한, 세계 최대 와인 플랫폼인 비비노(VIVINO)에서 4.0점 이상 득점한 우수 와인들도 엄선해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퀀타 꼴레지오네,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빈디 딕슨 피노누아 2020’, ‘리덴토레 레포스코’ 등이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위한 체험형 행사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점포별로 와인을 포함해다양한 주류를 시음과 굿즈, 경품 이벤트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4월 4일부터 6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는 국내 3개 유명 소믈리에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조현철 소믈리에와 협업해, 총 300여종의 와인을 직접 마셔볼 수 있는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본점에서는 유통사 최초로 인기 푸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상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우리술 랩소디(3/21~27)’ 팝업 스토어를, 광복점에서는 부산 지역 처음으로 유명 수제 맥주 플랫폼 ‘무빙 브루어리(3/28~4/10)’와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선 와인앤리커(Wine&Liquor)팀 치프바이어(소믈리에)는 “와인 시장이 양극화 됨에 따라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과 ‘가성비’ 와인에 초점을 맞춰 상품 구성부터 물량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