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가 3월 12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일송상 시상식에서 일송상(의학분야)을 수상했다.(왼쪽부터)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이재준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장(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사진=한림대의료원]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연구소장 이재준)가 지난 12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일송상 시상식에서 일송상(의학분야)을 수상했다.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된 학술상이다.

이 학술상은 의학·교육·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 1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의사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임상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R&D를 통해 실용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2018년 설립됐다.

현재 기초-임상 중개의과학연구 기반의 진단, 치료 및 예측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융복합 R&D 의학 연구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분야 연구를 혁신하고 있다.

연구소가 위치한 강원도는 고령화 비율이 높아 뇌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뉴프론티어리서치 연구소는 뇌신경계 질환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 뇌출혈 손상 치료를 위한 나노소재 및 세포 치료재 개발, ▲뇌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구축, ▲개인 맞춤형 신약 표적 및 환자 관리 기술 연구, ▲뇌출혈 환자를 위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설립 이후, SCI 논문 555편, 특허 173건 이상의 학술적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조산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내시경 진단 보조 의료기기 개발,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 등 뇌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질병 예측 및 진단 모델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

결과, 2021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을 받았다. 같은 해 산림청 R&D 과제,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세부책임), 2024년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육성사업 등에 선정돼 총 473억의 연구비를 유치했다.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일송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탁월한 연구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사회봉사·인류를 위한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수상자인 뉴프론티어리서치 연구소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일송상 추천위원회 위원인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명실공히 혁신적인 연구와 실용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 혁신을 이끌었다”며 “연구소가 그동안 이루어 낸 성과와 역량은 국내·외 의료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수상자인 이재준 연구소장은 “2017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선정 후 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설립 당시에는 열악한 인프라에서 연구를 시작해 힘든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병원의 미래는 연구다라는 신념은 결국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가 과학적 근거와 혁신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전하고 발전해 병원의 미래를 개척하고,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