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참치농축액 분말 ‘참치다시’ 출시

참치액 전년비 50% 이상 가파른 성장

이경여 승인 2025.01.16 16:25 의견 0
동원F&B가 1월 16일 55년 간 축적한 참치가공기술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농축분말 조미료인 ‘동원 참치다시’를 출시했다.[사진=동원F&B]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조미료 시장, 이제 ‘다시’ 참치다”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55년 간 축적한 참치가공기술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농축분말 조미료인 ‘동원 참치다시’를 16일 출시했다.

동원F&B가 2022년 출시한 동원 참치액은 업계서 가장 가파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만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참치액 출시를 통해 액상조미료 시장서 흥행을 경험한 동원F&B 연구진이 새로운 고형의 조미료를 선보이기 위해 매달린 결과물이 바로 ‘동원 참치다시’다.

‘동원 참치다시’는 기존의 참치농축액과 다양한 재료를 분말 형식으로 가공해 요리의 감칠맛을 높여 주는 제품이다. 연구개발에만 총 5년이 걸렸다.

연구진들은 코인형·분말형·티백형 등 대부분의 국물내기용 조미료가 멸치와 같은 해산물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참치를 접목시키기로 했다.

동원F&B 연구진들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5시간 이상 끓여 참치농축액을 추출하고, 여기에 국내산 꽃게, 붉은 대게, 멸치, 다시마, 새우 등을 첨가해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담당 마케터와 연구진이 매일 아침마다 동원식품과학연구원에 모여 콩나물국과 잔치국수를 끓여 가며 최적의 감칠맛 배합을 찾았고 지난해 말 제품 출시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다시’는 국물요리부터 볶음류, 조림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분말조미료로 시대 별 먹거리와 함께 발전을 거듭해왔다. 먼저 1980~1990년대에 1세대 조미료에 해당되는 쇠고기 기반 다시 제품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후 조미료 산업은 천연조미료(2세대), 액상형·코인형 조미료(3세대)를 거치며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참치를 활용한 분말형 조미료 제품은 40여 년이 흘러 이번에 ‘동원 참치다시’를 통해 처음 시도된 것으로,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분말형 조미료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분야에서 혁신의 고리를 찾아내는 ‘체인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에서 참치다시가 탄생했다”며, “향후에도 원천 가공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장에 없었던 제품을 선보이며 블루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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