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교장선생님’ 김종태, 나눔국민대상국민훈장수상

전북은행 국무총리표창… 사랑의열매 기부자 25명 받아

최유나 승인 2024.11.08 08:25 의견 0
2023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종태 기부자는 이날 최고 훈 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사진=사랑의열매]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사랑의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의 기부자 25명이 7일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종태 기부자는 이날 최고 훈 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나눔을 실천하여 사회적 귀감이 된 개인과 기관을 시상해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보건복지부·KBS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128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이 수여됐다.

이 중 사랑의열매 기부자 수상은 모두 25건으로 ▲국민훈장(동백장) 1건(김종 태) ▲국무총리 표창 1건(㈜전북은행)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9건(롯데케미칼㈜ 기초화학연구소 외 18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3건(강옥선 몰방에 대표, ㈜ 코젠바이오텍, ㈜바로크레디트대부) ▲KBS사장 표창 1건(NH농협은행 전남본부)이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김종태 기부자는 1989년 초등교사 재직 시절부터 퇴직 이후 현재까지 34여 년 간 출퇴근길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모은 교통비, 폐품을 수집하여 모은 돈, 모범공무원상 수당 등 근검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난치병 어린이돕기, 무료급식소, 지역 장학생 지원 등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또한 폐품수집과 기부활동을 학교교육에도 접목시켜 저축교육, 나눔교육을 통한 인성지도에도 힘써 왔으며 지역 내 공원에 100여 개의 화분을 비치, 관리하며 지역의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지역 안에서 ‘폐지 줍는 교장선생님’으로 불리며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해왔다.

국무총리표창 물적나눔 부문을 수상한 ㈜전북은행은 전북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아동청소년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희망공부방 운영, 시니어금융복지상담가 양성 부터 임직원 급여 나눔, 정기 봉사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32년간 약 62억 원의 기부를 진행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밖에도 23개의 개인 및 기관 기부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KBS사장상을 비롯해 민간단체장상 등을 수상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34년여 동안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 천해 온 김종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국민훈장 수상을 비롯해 사랑의열매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신 수상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며 “사랑의열매도 대한민국 대표 나눔플랫폼으로서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를 알리고 퍼뜨리는데 최선을 다하 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