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나음소아암쉼터 개소 후원에 15억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LG에 감사패

차민수 승인 2024.08.06 10:17 의견 0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LG로 부터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한 나음소아암쉼터 기부금을 전달받아 8월 5일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왼쪽부터) 박준성 LG 부사장, 김학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사진=LG]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LG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나음소아암쉼터 개소를 위해 15억원을 후원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LG로 부터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한 나음소아암쉼터 기부금을 전달받아 지난 5일 쉼터 개소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의 이번 후원금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의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LG의 후원금 15억원은 나음소아암쉼터 6개실 개소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이번 기부로 인해 ‘서울교대 쉼터’ 3실, ‘서울대학로 쉼터’ 3실 등 6실의 소아암쉼터가 추가돼 기존 11실의 나음소아암쉼터가 총 17개 실로 늘어날 예정이다.

나음소아암쉼터는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다니는 지방 거주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숙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원룸형 쉼터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LG로 부터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한 나음소아암쉼터 기부금을 전달받아 8월 5일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소아암 환아가 LG의 후원으로 개소한 나음소아암쉼터를 이용하고 있다.[사진=LG]


박준성 LG 부사장(LG ESG팀장)은 기부금 전달식뿐 아니라 대학로 나음소아암쉼터 개소식에도 참여해 현판을 부착했다. 또한 쉼터 내부를 살펴보며 소아암 어린이 가족의 간병돌봄 문제에 공감했다.

박준성 LG 부사장은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그 아이들이 치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는 데서 따르는 큰 어려움에도 공감하게 돼 나음소아암쉼터 개소 기부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를 포함한 이웃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자녀의 치료만을 위해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환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히 쉬어갈 쉼터를 지원해준 LG 덕분에 더 많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LG의 기부 소식을 통해 많은 분이 소아암 어린이 쉼터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