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분양가상한제 단지 노려야"

전국 청약 경쟁률 톱10 중 9곳이  ‘분양가 상한제’ 단지

차민수 승인 2023.11.26 07:27 의견 0
고금리속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빚는 단지는 여지없이 분양 실패로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나눔경제뉴스DB]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10월 경기에 공급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0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 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 했다.

고금리속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빚는 단지는 여지없이 분양 실패로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0월 34.26대 1에서 11월 12.2대 1로 뚝 떨어졌다.

공급물량 대비 청약자 수도 10월에는 공급물량이 1만1,260가구에 청약자 수가 25만8,341명이었지만 11월에는 7,429가구 공급에 6만6,653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도 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곳 중 9곳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청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분양가 통제를 받는 공공주택의 공급이 한정돼 있고 내년에도 공사비 인상 등 이슈가 있어 신규 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3년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곳 중 9곳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그래픽=부동산114]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제일건설은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 예정으로 있는 것을 비롯해 ‘검단중흥S클래스’(1479가구),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총 732세대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나진포천, 근린공원, 만수산이 위치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포레(585가구), 오산세교지구에서도 오산세교 파라곤(1,06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이천 중리지구 우미 린 어반퍼스트’를 12월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78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2블록에서도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가 분양가상한제 단지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1184세대로 구성된다. 장항지구는 수도권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한강변 공공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2~3년 뒤 공급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인건비와 건자잿값 상승 등 요인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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