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현장]"LG전자, 우리의 경쟁 상대는 LG올레드"

"미래 10년을 끌고 갈수 있는 올레드 만들어"
"반경 10m?이내에서 무선 신호로 전송···선명한 영상 구현"

정영선 승인 2023.03.08 15:41 의견 0
LG전자 HE사업본부 임원들이 3월 8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 상무,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 김선형 HE마케팅담당 상무. [사진=정영선 기자]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LG전자의 경쟁 상대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LG올레드다."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8일 서초R&D캠퍼스에서 오는 13일부터 출시되는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우리가 우리를 깨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TV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선필 상무는 "현재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10년을 끌고 갈수 있는 올레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항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상무는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올레드 M”이라며 "이 제품은 무선 기술을 적용했는데 전원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이나 시그널이 무선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TV주변에 별도의 기기라든지 별도의 연결선이 없이 굉장히 클린한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무선 기술은 반경 10m 이내에서 무선 신호로 전송되기 때문에 선명한 이미지를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상무는 ”글로벌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생태계는 지속 확장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의 승자는 올레드라고 확신한다“며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 중에는 올레드에 사용하는 신소재 기술, 파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최근에 제품에 적용한 무선 기술까지 최신 기술 등이 많다“고 강조했다.

백 상무는 올해 올레드TV 목표 판매량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돼 TV 시장 자체는 역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LG전자의 사업 목표는 소폭이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 전시장에서는 지난 CES 2023에서 수상을 휩쓸었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다시 한번 소개됐다. 어느 공간에나 TV를 놓을 수 있는 선이 없는 자유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백 상무는 자부했다.

LG전자는 오는 13일부터 출시하는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3월 8일 진행했다. 전시장에 전시된 올레드 에보 신제품 G3. [사진=정영선 기자]

LG전자는 지난 2013년 LG전자가 처음으로 OLED TV를 선보였던 그 장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10년 간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신제품 공개에 더해 지난 10년 동안 OLED TV 시장을 이끌어 온 LG전자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정재철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연구소장(전무)은 "10년 앞선 혁신과 기술로 세계 OLED TV 60% 이상을 차지하며 OLED 명가로 인정받았다"고 자축했다.

LG전자 관계자가 3월 8일 서초R&D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LG 올레드 에보 77G3’ 제품과 전작의 화질차와 새로 탑재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영선 기자]

이날 설명회 전시장에는 오는 13일에 선보일 최신형 올레드 에보(G3)와 올해 출시될 예정인 무선 TV '시그니처 올레드 M'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3년형 라인업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G3 제품엔 424억개 초미세 렌즈와 화면 밝기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세상에서 가장 밝은 OLED 패널"을 표방한 3세대 OLED 패널이 담겨 있다.

이날 전시장에는 '제로 갭 디자인'(TV가 벽에 완전히 밀착한 디자인)과 이젤(캔버스) 형태, 이동성을 강조한 초소형 무선 TV스탠바이미, 게이밍 TV를 염두에 둔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TV 등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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