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임종룡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도전은 후안무치"

"올드보이 인생 3모작에 금융회사들 희생"

차민수 승인 2023.01.25 15:09 의견 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 을)은 1월25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우리금융지주회장 도전소식은, 그야말로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사진=박용진의원 블로그]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관치도 아닌 치졸한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 을)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우리금융지주회장 도전소식은, 그야말로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지금의 경제상황, 금융위기조짐마저 보이는 이 엄혹한 현실이 낙하산 자리 나눠먹기나 하고 올드보이 인생 3모작에 금융회사들을 희생시킬만큼 한가하냐"면서 "위험천만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오히려 위기를 더 심화시킬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임종룡 전 위원장은 MB정부에서 모피아였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했다"면서 "농협금융지주 회장일때도 사외이사로 정부 관료출신 싹쓸이 임명했던 사람이 무슨 관치가 어떻고 할 자격이 있냐"고 되물었다.

또, 1조원이 넘는 라임사태의 피해도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의 사모펀드 규제완화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돌아온 올드보이들이 금융권에 넘치고 있다"면서 "성장의 걸림돌이 관치니 뭐니 했던 사람이 모피아였다 금융당국 수장이었다가 금융지주사 회장이 되겠다는건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며 "모레 우리금융 임추위의 최종 회장후보 결정 발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이사회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을 포함해 8명으로 압축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