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해운, 울진 후포-울릉 간 ‘썬플라워크루즈호’ 취항

4시간 10분 만에 주파, 638명 승객 탑승
차량 200대 수송 가능, 이용객 편의 제공 최상급

차민수 승인 2022.09.23 14:46 의견 0
에이치해운은 9월29일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1만 5000톤급인 대형 카페리 선박 썬플라워크루즈호가 취항한다.[사진=에이치해운]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울릉도 뱃길이 새로워진다”

에이치해운은 23일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1만 5000톤급인 대형 카페리 선박 썬플라워크루즈호가 오는 29일 취항, 울릉도 뱃길을 4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승객 638명이 탑승할 수 있는 썬플라워크루즈호는 후포 울릉 노선 최초로 차량 200대까지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이용객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4인 이상 이용 시 자가 차량 선적 비용을 무료 서비스하기로 했다.

에이치해운은 다른 노선 대비 대형 선박 최단 시간 주파를 비롯해 차량 운송비 무료 등 여러 혜택으로 울릉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다양한 편의 제공에 사운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 노래방, 야외 매점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연중 상시 운항이 가능하게 돼 울릉도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주민들은 이번 카페리선 운항을 통한 물류 증가로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울릉 항로는 겨울철 동계 기간 결항 일수가 많았지만, 대형 카페리선의 안전성을 통한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항로 유지성도 갖추게 됐다.

에이치해운 담당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선박으로 선박 내부 객실, 좌석 등이 매우 쾌적하고 고급스러우며 높은 안전도까지 갖추고 있다. 울릉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치해운은 썬플라워크루즈호가 2020년 7월 건조를 완료한 뒤 최근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목포해양대학교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얻어 이용객들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썬플라워크루즈호는 143m, 폭 22m에 속력 21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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