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SKT 이프랜드···누적 다운로드 870만건 달성

사용자 보상 시스템 도입
하반기 세계 시장 확장

정영선 승인 2022.07.13 10:52 의견 0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서비스 런칭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하며,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출시 1년 여만에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3분기 중 포인트 지급, 후원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 SK텔레콤은 이프랜드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 지난 6월에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지난해 7월14일 출시 이후 각종 기업,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이프랜드 이용자 월 평균 랜드 체류 시간은 지난 3월 기준 55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인 지난달 기준 61분으로 약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측은 이프랜드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및 외부와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이프랜드에서 선보인 볼류메트릭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은 행사 기간 동안 2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동아방송예술대와 협력해 메타버스 오디션 '틴틴오디션'을 주최하는 등 외부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올 3분기 중에는 포인트 지급 및 후원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에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이다.

이어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내 참여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내 다양한 경제 활동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이프랜드를 순차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이프랜드의 영문 버전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현재 SK텔레콤은 유럽·북미·중동·아시아 등 각 지역의 대표 통신사와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프랜드 PC 버전 또한 올 3분기 내에 출시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가 지난 1년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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