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판교에 VFX스튜디오 오픈..."콘텐츠 제작 선도"
2개 LED월 스테이지 구비…특성·규모 맞춤형 콘텐츠 제작 가능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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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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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SK텔레콤이 VFX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선다.
21일 SK텔레콤은 VFX(Visual Effects)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TEAM)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마련한 팀 스튜디오는 3050㎡(약 930평) 규모로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길이 21m x 높이5m)’와 ‘XR스테이지(길이 5m x 높이3m)’ 등 2개의 ‘LED 월(Wall) 스테이지’를 갖췄다.
스튜디오 이름인 ‘TEAM’은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의 약자로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산업에 있어 VFX 기반 버추얼 스튜디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LED 월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영역은 미국 헐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활용 빈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투자 및 스튜디오 설립도 활발하다.
이를 고려할 때 5G·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같은 ICT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가진 리소스와 역량을 손쉽게 공유하고 협력하는 초연결이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스튜디오와의 초연결을 주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팀 스튜디오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LED 월 전문 스튜디오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 스튜디오의 인프라와 리소스를 공유해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팀 스튜디오가 보유한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LED 월을 활용하면 촬영 단계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배경이나 환경을 즉시 구현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다. LED월이 구현하는 배경 그래픽은 정지 상태에 머물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시야나 거리도 자연스럽게 트래킹(Tracking) 되는 것은 물론 빛의 방향이나 흐름도 조절할 수 있어 극대화 된 현실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최고 수준의 LED 월 제작을 위해 아우토(AOTO)의 ‘LED 스크린’과 브롬튼(Brompton)의 ‘이미지 프로세서’ 등 각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나아가 팀 스튜디오를 그룹 내 관계사는 물론 외부 제작사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혁 SK텔레콤 글로벌 미디어지원 담당은 “팀 스튜디오는 SK텔레콤의 유무선·AI·클라우드와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디어 스튜디오와의 협력 및 산업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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