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3월 14일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WW) 포럼 특별행사에서 '기후변화 위기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코로나19 발생과 기후변화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적으로 또 맺은 조약이 있나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환경문제가 완화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그런가요?”
“코로나19 발생과 기후변화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코로나19 대유행이 사라진 이후 기후변화의 전망은 어떤가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지난 14일 열린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WW) 포럼 특별행사에서 '기후변화 위기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변화 위기교육'은 아시아물위원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최계운 교수가 글로벌 리더와 함께 마련했다.
'기후변화 위기교육'은 아시아물위원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최계운 교수가 글로벌 리더와 함께 마련했다.[사진=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이날 참석한 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해 코로나위기와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실감케 했다.
최 교수의 ‘기후변화 위기교육’ 강연에 이은 질의 응답시간에는 아시아물위원회 부회장인 필립 고베시빌 프랑스 니스소피아 앵트폴리스대학 교수가 참여해 답변을 더했다.
필립 교수는 “이전의 사스 등 바이러스 활동 활성화는 기후변화 영향인 게 분명하다”며 “동물과 사람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국경을 넘나드는 인구와 각종 물류의 이동은 전염병을 순식간에 퍼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필립 교수는 " 미래는 여러분의 것이며, 미래에 발생할 위기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도 여러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연과 질의 응답에 앞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가 있었고 이어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007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후변화 논의가 있었고 그때 과제를 제시하고 주변국가를 설득해 발리로드맵을 통과시켰는데 9년후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협약을 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재현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젊은 친구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기쁜 일”이라며 “기후변화와 더불어 물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