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원팀, 재택근무로 매출 감소한 식당 2500만원 선결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매출 직격탄 맞은 골목 상권 지원
사랑의 도시락 및 사랑의 밀키트 프로젝트로 소상공인 살리기 동참

차민수 승인 2021.07.14 09:5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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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선(善)결제,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밀키트 활동을 광화문원팀 소속 기관들과 함께 진행한다. 종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광화문원팀 소속 직원들이 선결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T]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KT 광화문원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감한 인근 식당을 도와주기 위해 2500만원을 선결제했다.

KT(대표 구현모)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화문 인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선(善)결제,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밀키트 활동을 광화문원팀 소속 기관들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 KT가 광화문 인근 식당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일인 12일 매출이 지난 주 평일 대비 50%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인 자영업자 521명 중 78.5%가 지난 2020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광화문원팀의 ‘사랑의 선(善)결제’는 광화문 일대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 값을 먼저 결제하고 임직원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에서 KT가 지난해 9월 진행한 바 있다.

KT는 매출이 감소한 식당 50곳을 대상으로 5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선결제했다. 향후 광화문원팀 소속 15개 기관이 사랑의 선결제 프로젝트에 동참 예정이다.

이어 광화문원팀은 ‘사랑의 도시락’을 구매하는데 뜻을 모았다. 사랑의 도시락은 광화문 소상공인이 만든 도시락을 회사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활동이다. 광화문원팀은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임직원에게 구내식당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거리두기 단계 하향 시까지 일일 200개의 도시락을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랑의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로 골목상권 상생에 동참한다.

사랑의 밀키트는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간편조리식을 원팀 소속 임직원에게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가 밀키트 가격 1만2000원 중 8000원을 부담한다. 기간은 14일부터 23일까지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이선주 상무는 “이 같은 광화문원팀의 나눔 활동은 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때, 우리가 앞장서자는 취지의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출범한 광화문원팀은 광화문에 터를 잡고 있는 매일유업 법무법인 태평양 등 기업,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기관 총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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