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가스공사 8억 달러 글로벌본드 주관 성공적 발행

가스공사가 발행하는 해외채권에 공동대표주간사 참여

최유나 승인 2021.07.09 15: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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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발행하는 미화 8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공동대표주간사로 참여했다.[사진=KB증권]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한국가스공사가 발행하는 미화 8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공동대표주간사로 참여해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증권은 지난 2009년 합병 전 현대증권 당시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채권 발행에서 인수가 없는 주간사단(Non-book Runner)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었으나, 이번 딜에서는 인수까지 수반하는 실질적인 주간사로는 처음이다.

발행사인 한국가스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1983년 설립된 이래 세계 13개국 25개 프로젝트와 국내 5개 LNG터미널, 4,945km의 공급배관 구축을 통해 천연가스의 장기안정적 공급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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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해 발행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 글로벌본드 현황[그래픽=KB증권]


이번 발행은 한국가스공사가 2년만에 발행하는 글로벌본드다. 지난해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된 외평채의 긍정적 모멘텀과 공사의 안정적 천연가스 사업기반 및 친환경 수소사업 선도 계획이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모집금액의 3.9배가 넘는 최종 유효수요 도출에 성공,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5년 32.5bp, 10년 30bp를 축소시키며 역대 발행된 공기업 채권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미국채 대비 가산 금리)를 달성했다.

KB증권은 글로벌본드 관련 조직 정비 후 지난해 10월 KB캐피탈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수출입은행, 4월 국민은행, 5월 국민카드에 이어 이번 한국가스공사 참여를 통해 5번째 글로벌 본드에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KB증권 주태영 기업금융1본부장은 “일회성 참여가 아닌 지속적 글로벌 DCM 경쟁력 확보를 위해 IB 역량뿐 아니라 해외채권 신디케이트 및 세일즈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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