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 411억원에 인수

B2B 금천미트와 시너지를 통해 축산물 시장 경쟁력 강화 계획

최유나 승인 2021.07.02 18:4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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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411억원에 인수하고 축산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CI=동원F&B]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가 2일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411억원에 인수하고 축산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세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3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한 수입 원료육 유통 전문기업이다.

원료육을 수입해 가공한 뒤 유통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급식업체를 비롯해 할인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B2C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육가공장도 건립해 생산력을 강화했다.

동원F&B는 이번 인수로 기존 금천미트를 통해 B2B 시장을 중심으로 영위하던 축산물 사업 영역을 B2C 영역까지 확장하며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금천미트는 동원F&B의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로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에 한우, 한돈, 수입육 등 10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원F&B는 세중의 수입육 가공 유통에 대한 노하우와 B2C 시장 영업력과 기존 금천미트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시스템의 시너지를 통해 축산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구매부터 가공까지 직접 관리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축산물을 B2B와 B2C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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