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 유한킴벌리와 함께 서울숲공원에 ‘겨울정원’ 조성

사람들 발길 뜸한 서울숲 유휴 공간에 조성

최유나 승인 2021.06.23 09:2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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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와 미니온실을 만날 수 있는 겨울정원2[사진=서울그린트러스트]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가 인덱스가든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숲공원 내 두 번째 겨울정원을 조성했다.

인덱스가든은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을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는 정원 조성 프로젝트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뚝섬한강공원에 색깔·이름·향기를 주제로 인덱스가든 1·2·3호를 조성했다. 2019년부터 서울숲공원 내 유휴 공간에 인덱스가든 4호 설렘정원, 5호 겨울정원1을 만들어 공공 공간의 가치를 높여왔다.

이번 겨울정원2는 인덱스가든 6호로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서울숲 유휴 공간 가운데 2곳에 조성됐다. 설렘정원과 겨울정원1 사이에서 두 정원을 연결한다.

겨울에도 휴면하지 않는 이끼를 중점적으로 이용한 것과 사계절 내내 정원 가꾸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니 온실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자작나무를 비롯해 측백나무 ‘블루아이스’, 피라칸타, 휴케라 등 겨울에도 매력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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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이끼와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사진=서울그린트러스트]


한편 설렘정원(2019)은 ‘사랑, 결혼, 부부, 데이트’ 등을 주제로 서울숲 원형 마당 공간을 재탄생시킨 곳이다. 시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명명된 ‘설렘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 결혼식, 화관 만들기 등 가족·친구·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정원1(2020)은 ‘나무의 수피’를 주제로 서울숲공원 내 숲속 빈터 일대에 조성됐다. 겨울철 공원에서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식물들을 선정해 심었으며, 특히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개발로 벌목된 메타세쿼이아 밑동을 활용해 화제가 됐다.

이은욱 서울숲컨서번시 대표는 “이번 겨울정원2를 비롯한 서울숲공원의 인덱스가든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공원에서 여러 유형의 정원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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