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6조원 돌파"

고액 자산가 대상 ‘KB able Account H’ 증가세

최유나 승인 2021.06.09 14:19 의견 0

KB증권은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able Account’가 2017년 최초 출시 이후 잔고 6조3000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사진=KB증권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의 대표적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 ‘KB able Account’가 지난 2017년 최초 출시 이후 잔고 6조3000여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특히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고액 자산가'(HNW) 대상 ‘KB able Account H’의 가입 증가세가 눈에 돋보인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니셜 H는 HNW(고액 자산가)를 위한 Wrap서비스를 의미한다. 차별화된 고액 개인 자산가들에게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지난 해 출범한 이후, 최근에는 개인 VIP고객을 필두로 대학기금, 중소법인 등으로 서비스 제공을 차츰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형 기금 운용의 노하우를 그대로 복제하여 운용한다. 최근에는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추어 최소가입금액을 10억원으로 인하했다.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앱솔루트형'(절대수익추구형)과 시장 대비 변동성을 축소하며 시장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시장지수 추종형) 두 가지 기본 상품을 토대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상품을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최근 가입이 증가하며 잔고가 2500억원에 달하는 등 시장 대비 준수한 수익률로 신뢰를 더해 가며 점점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OCIO 시장에서 선도 증권사가 되기위해 KB증권은 꾸준히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수 운용인력 영입 등을 통해 사업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는 본사운용형과 지점운용형을 접목한 ‘KB able Account-이지폴리오(EasyFolio)’ 지점운용형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한 모델 포트폴리오(본사운용형)와 고객별 투자 성향, 투자기간 등을 더욱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한다.

KB증권 투자솔루션센터 김유성 상무는 "자산관리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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