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좀 들어줄래? ‘생명존중시민회의,생명을 살리는 말’시민 캠페인 전개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전동차내 캠페인 영상

최유나 승인 2021.05.11 14:41 의견 0
생명존중시민회의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생명사랑 시민의식 형성을 '생명을 살리는 말' 동영상을 활용해 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그래픽=생명존중시민회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힘들지" "내 말좀 들어줄래?" "사랑해."

지난달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전 도시철도 전동차에서 표출되는 시민 홍보 동영상 '생명을 살리는 말'에서 나오는 생명을 살리는 세 가지 말이다.

이 홍보동영상은 생명존중시민회의(상임대표 임삼진)와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경철)가 생명사랑 시민의식 형성을 '생명을 살리는 말' 동영상을 활용해 전개하는 시민 캠페인이다.

27초 분량의 동영상은 열차 21편성 84량 168면의 LCD화면에 나타난다. 하루에 승객 1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대전 도시철도는 평일 242회 운행중인 전동차에서 1회 운행당 2회씩 하루 484회 표출된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의식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시민 캠페인은 나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기 위해 이 동영상을 상영하게 되었다"고 캠페인의 배경을 말한다.

생명존중시민회의 임삼진 상임대표는 짧지만 이 영상이 주는 메시지는 크다고 말한다.

임 상임대표는 "내 말좀 들어줄래?"라는 말을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다고 전한다. 그는 "혼자 괴로워 하지말고, 친구나 지인, 가족에게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내 말좀 들어달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이 말이 우리 시민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임삼진 상임대표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이런저런 아픔들을 친구나 가족에게 마음 속에 있는 고민과 아픔을 털어놓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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