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2021년 외형 성장 +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매출액 1493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예상

최유나 승인 2021.03.17 21:35 의견 0
루트로닉이 올해 코로나 백신 공급으로 인한 선진국시장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사진=루트로닉]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루트로닉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팀장은 17일 "루트로닉이 상반기 '주름개선'(HIFU)·혈관 치료 신제품, 하반기 체형관리 신제품 출시등의 제품 다각화 모멘텀, 그리고 우수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코로나 백신 공급으로 인한 선진국 시장 정상화의 폭발적인 이연 수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정기 팀장은 "루트로닉은 고수익성 신제품과 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감소를 통한 비용효율화가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 공식인 소모품 매출 증가와 해외 시장 영향력을 모두 보유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루트로닉 해외 법인 매출 비중[자료=루트로닉/그래픽=하나금융투자]


▶신제품 등이 미국 지역 매출 견인

하나금융투자는 루트로닉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30.4% 증가한 1493억원, 영업이익은 176.4% 늘어난 24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정기팀장은 "루트로닉의 올해 미국 지역 매출은 신제품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큐핏과 할리우드 스펙트라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37.9% 증가한 46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루트로닉이 수익성을 우선하는 경영 전략과 함께 외형 성장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두 자리 수인 16.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트로닉의 원가율, 소모품 매출 비중 추이 및 전망[자료=루트로닉/그래픽=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800원

이정기 팀장은 루트로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8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국내외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올해 예상 평균 PER 24.4배에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적용해 산정했다.

그는 "루트로닉이 지난 2019년까지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망 강화로 외형 성장에 집중했지만,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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