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황제' 마이클 조던, 병원 건립에 또 110억원 기부

전채리 승인 2021.02.16 21:06 의견 0
마이클 조던이 병원 건립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사진=NBA]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의료보험이 있든 없든,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황제 '마이클 조던'이 병원 건립을 위해 약 110억원을 내놓아 '기부 황제'로 등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매체 WCNC와 247스포츠 등은 조던이 자신의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뉴 하노버 카운티 지역에 들어설 병원 두 곳의 건립을 위해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지만 다섯살 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살았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진학해 농구 인생을 시작했다.

조던은 "나에게 윌밍턴은 매우 특별한 곳"이라면서 "그동안 나를 지지해준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던은 2019년과 2020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남부도시 샬롯에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이클 조던 패밀리 클리닉' 두 곳을 열기 위해 7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조던은 지난해 6월 앞으로 10년간 1억달러를 인종차별 철폐와 사회정의 실현,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조던은 지난해에만 5200만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현재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로 활동 중인 조던의 자산을 약 16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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