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텔링] 2021년 상반기 할리우드 기대작 줄줄이 출격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영화들 개봉 예정

전채리 승인 2021.01.20 12:57 의견 0
다음달에는 실사로 재탄생한 '톰과 제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톰과 제리',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공식 포스터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2월부터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다."

지난해 영화계는 그야말로 암흑기를 보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극장가가 연이어 문을 닫았고 영화 제작 현장은 중단됐다.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들은 줄줄히 영화 개봉일을 연기했고 일부 작품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스트리밍을 택하기도 했다.

이중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미뤄졌다 드디어 개봉하는 상반기 할리우드 기대작을 소개한다.

▶2월 세기의 라이벌 '톰과 제리' 개봉

2월, 실사로 재탄생한 '톰과 제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기의 라이벌로 꼽히는 톰과 제리는 라이브 액션과 CG애니메이션이 섞인 하이브리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게 될 뉴욕의 한 고급 호텔로 이사를 오게 된 제리와 제리를 잡기 위해 출동한 톰의 역대급 대소동을 그렸다. 앞선 예고편에서 제리는 에어팟으로 스피커를 달아 홈시어터를 만드는 깜찍한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주인공인 톰과 제리는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클로이 모레츠, 롭 딜레이니 등 연기파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킹스맨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홍보 포스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킹스맨3'

3월에는 '모아나', '겨울왕국' 제작진이 선보일 2021년 디즈니의 첫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개봉 예정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위험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모험을 펴리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여기에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저항군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캘리 마트 트란이 주인공 '라야'의 목소리를 맡았다. 또 지난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와 '캡틴 마블'로 이름을 알린 젬마 찬이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3월에는 킹스맨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이하 킹스맨3)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개봉 예정이었던 킹스맨3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킹스맨3는 '킹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1914년을 무대로 킹스맨의 탄생 이야기를 다룬다.

이 밖에도 액션 어드벤처 '고질라 VS. 콩', 톰 홀랜드와 데이지 리들리의 신작 '카오스 워킹' 등이 3월 개봉을 예고했다.

4월 개봉 예정인 (왼쪽부터) '피터래빗2', '콰이어트플레이스2' 홍보 포스터


▶'피터래빗2', '콰이어트플레이스2'

소니픽처스의 실사 애니메이션 '피터래빗2'은 4월 개봉 예정이다.

'피터래빗2'는 2018년 개봉한 '피터래빗'의 두번째 시리즈로 베아트릭스 포터의 동명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악동 토끼 피터 래빗의 모험담을 그렸다.

이어 2018년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2'도 같은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소리내면 죽는다'는 설정으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전편에 이어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왼쪽부터)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5월에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돌아온다. 지난해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죽음으로 퇴장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그렸다.

이와 함께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프리시티', '분노의 질주' 아홉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엠마 스톤의 디즈니 실사 영화 '크루엘라' 등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하반기 기대작 '007 노 타임 투 다이', '탑건: 매버릭'


▶열기 더하는 하반기 기대작

톰 하디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2'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18년 개봉한 '베놈'의 후속작으로 마블의 안티 히어로 베놈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미뤄진 바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이미 여러차례 개봉이 미뤄지면서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007 노 타임 투 다이'와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후속작 '미니언즈: 더 라이즈 오브 그루' △드웨인 존슨의 디즈니 신작 '정글 크루즈'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블 기대작 '스파이더맨 3'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매트릭스4'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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