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올해 화장품 시장 회복 수혜폭 클 것"

국내 매출 늘고 중국 등 해외 수출 증가

최유나 승인 2021.01.20 06:46 의견 0
㈜연우는 1983년 설립 이래 화장품용 디스펜스 펌프를 한국 최초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화장품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발전하였다[사진=연우]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지난 한해 어려움을 겪었던 연우가 올해는 중국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연우에 대해 실적 추정치 및 적정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박종대 팀장은 "국내외 높은 기술력과 진입장벽으로 화장품 시장 회복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 여력을 크게 높였다"고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사업 본격화는 중장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며, 4분기 이후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연우의 경영실적 추이[자료=연우/그래픽=하나금융투자]


▶내수 판매 늘고 중국매출 큰 폭 증가 전망

하나금투는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은 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6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연결 매출이 최대실적을 보였던 2019년에 근접한 2880억원 수준까지 회복되는 한편, 지난 2년간 이어진 구조조정과 재고 및 생산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은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내수 매출이 전년보다 10% 증가를 점쳤다.

박종대 팀장은 "수출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주 사업이 글로벌 대형 브랜드 향 매출을 중심으로 정상화되고, 중국 사업 매출은 큰 폭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사업은 톱10 브랜드 가운데 3~4 개와 거래중인데, 화장품 소비 회복과 로컬 브랜드 프리미엄화로 중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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