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파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걸쳐 귀농 청년 지원

농정원과 청년수미 프로그램 진행?MOU? 체결

전채리 승인 2021.03.08 09:24 의견 0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과 손잡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 농부를 돕는 ‘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왼쪽부터) 농업회사법인 해성 금석헌 대표, 농정원 신명식 원장, 농심 김보규 경영기획실장, 오세곤 농가 대표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을 지원한다.

농심은 8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하 ‘ 농정원’) 과 손잡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 농부를 돕는 ‘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5 일, 농정원과 청년수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MOU 를 체결했다. 앞으로 농심은 농정원과 함께 매년 10 명의 청년 농부를 ‘ 청년수미’ 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1980 년 국내 최초 생감자스낵 ‘ 포테토칩’ 을 출시한 이후 40 여 년간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 ‘ 청년수미’ 를 기획했다.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며,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감자는 농심이 구매해 ‘ 수미칩’ 생산에 쓰이게 된다.

또한, 농심은 우수 농가와 멘토- 멘티 결연을 맺어 세부적인 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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