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lobal X, 글로벌 신성장 테마형 ETF 2종 영국 상장

원격의료, 디지털 기술 활용하는 건강 및 건강관리 분야 투자

최유나 승인 2020.12.21 16:22 의견 0
국내 운용사 최초 유럽 ETF 시장 상장, 5개 대륙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 X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18일(현지 시각) 테마형ETF 2종을 상장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은 아시아, 북미와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유럽까지 5개 대륙에 ETF를 상장하게 됐다.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UCITS ETF, 티커 ‘EDOC’)’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건강 및 건강관리 분야에 투자한다.

글로벌 X는 지난 7월 나스닥(NASDAQ)에 원격의료 관련 미국 최초 ETF인 EDOC를 상장한 바 있다.

의사와 환자간 디지털 연결을 통한 의료진단,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의료관리 등과 관련된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회사들이 투자 대상이다.

11월말 기준 40개 종목으로 국가별 비중은 미국 83%, 일본 5%, 홍콩 3.9%, 중국 3.4% 등이다.

글로벌 X는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등의 상품을 공급하는 미국 ETF 시장의 라이징스타로 미래에셋이 재작년 인수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11월말 유럽 ETF 시장규모는 1조1,200억달러(약 1,24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크며 전세계 시장의 15.2%를 차지한다.

영국 시장은 5,460억달러(약 604조원)로 유럽 ETF 시장의 절반 가량(49%)을 차지한다.

글로벌 X의 루이스 베루가 CEO는 “투자자들은 점차 단순 대표지수 투자를 넘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트렌드에 편승하길 원하고, EDOC와 HERU ETF가 그런 니즈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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