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G생활건강 등 4개사, 제1회 ESG 어워즈 수상

환경재단, 딜로이트안진, 지속가능발전소 공동평가

차석록 승인 2020.12.02 14:21 의견 0
SK텔레콤,LG생활건강를 비롯해 삼성SDS , 한독이 환경재단이 주관한 제1회 ESG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그래픽=각 사 CI]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삼성SDS(IT 부문), LG생활건강(제조 부문),한독(바이오·헬스케어 부문),SK텔레콤(통신 부문)이 환경재단이 주관한 제1회 ESG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어워즈는 환경재단을 비롯해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안진, 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 등 3개 기관이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AI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평가, 선정했다.

경제, 환경 문제, 사회적 과제, 건강한 거버넌스 등 각 영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ESG어워즈 선정 기준은 올 한해 시가총액 기준(10월 26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 상위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공 데이터를 이용한 ESG 성과와 뉴스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한 ESG 리스크 분석 결과로 합계 점수를 산출한 뒤, 부문 및 회사 규모 간 차이를 평균화한 ESG 합계 점수를 활용해 선정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ESG 경영 방침의 공시, 약속 이행 여부와 실행 조직 구축 등을 가중 평가했다. 환경재단은 AI 분석을 바탕으로 총점이 높더라도 환경 분야 성과가 일정 수준 이하면 최종 평가에서 배제했다. 평소 기후 환경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기업은 상대적으로 가중 평가했다.

환경재단 로고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같은 재난이 일상화하는 시대에 기후 위기를 자본의 위기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엄청난 전환"이라면서 "환경재단은 각 전문 기관과 함께 올바른 ESG 평가 기준을 만들고 국내 기업이 활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또 “ESG 포럼과 ESG 리더십 과정을 2021년부터 운영해 기업, 기관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CI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ESG는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사업 연속성을 위해서 모든 경영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화두”라며 “딜로이트는 회계 및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업으로 한국 기업들이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 기반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소 윤덕찬 대표는 “이제는 ESG가 자율(‘comply or explain)이 아닌 반드시 준수(‘comply)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당장 내년부터 기업이 어떻게 ESG에서 자사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고 관리할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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