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방산업 호조에 실적 고공행진"

전기차 및 전동공구 호조로 양극재 매출 증가

차민수 승인 2020.10.16 06:38 의견 0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모기업 에코프로에서 물적분할한 핵심 소재기업이다[사진=에코프로비엠]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급증한 2502억원, 영업이익은 79%가 늘어난 1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선임연구원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기차 및 양극재 시장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우선, 소형전지를 주요 전방 수요로 하는 비IT(매출 비중 55%) 부문의 경우 3분기 글로벌 전동 공구 수요 회복에 따른 삼성SDI 3분기 원형 전지 출하 증가다.

 전기차 배터리(매출 비중 40%)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 과정에서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 전기차(EV) 배터리 출하량이 7월 156%, 8월 68%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EV 배터리 출하량 역시 7월 201%, 8월 227% 증가하며 낙수 효과가 컸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비중 5%) 역시 전방 수요 회복되며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영실적및 전망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 성장세 지속 전망 

  김현수 선임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82% 증가한 2687억원, 영업이익은 1130% 급증한 196억원으로 성장세를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이 전년보다 42% 늘어난 8766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599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EV향 양극재 매출이 전년대비 13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사 매출 대비 전기차 배터리 및 ESS 향 양극재 매출 비중은 2019년 27%, 2020년 43%, 2021년 62%, 2022년 72%로 상승하며 고 성장 사업군의 매출 비중 증가세 지속될 전망이다.

  김현수 선임연구원은 "전방 시장 확대 및 점유율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3개년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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