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하반기 실적 호조 예상..'콘택트 수난 시대의 대안'

전채리 승인 2020.08.30 20:14 의견 0
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홈쇼핑 목표가 10만5000원을 재차 확인했다. [사진=현대홈쇼핑 홈페이지 캡쳐]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콘택트 수난의 시대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현대홈쇼핑에 대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부터 프로모션 강도를 낮춰 매출총이익률(GPM)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홈쇼핑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에앞서 한화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 제조업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최근 현대HCN이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업과 더불어 종속회사 성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쇼핑사업부 TV채널 취급고 및 유료방송 가입자 추이[그래픽=현대홈쇼핑,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3분기 현대홈쇼핑 취급고(총 거래액)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1조 2714억원,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34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호조를 전망하는 주요원인은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현대L&C 호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본업의 안정적인 증익과 자회사 실적 성장이 가미돼 어닝 모멘텀을 형성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3분기에 완성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 L&C 연간 실적 추이[그래픽=현대홈쇼핑, 한화투자증권]


또 성장성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GPM이 훼손된 점을 상반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며 3분기부터는 프로모션 강도를 낮춰 GPM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밖에도 이 연구원은 계열사인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상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렌탈케어와 호주 사업 또한 적자폭이 줄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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