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7월 2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군수사령부(사령관 손대권 중장)에서 ‘군 불용물자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 다섯번째부터)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기춘 ESG센터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방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허성)는 2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군수사령부(사령관 손대권 중장)에서 ‘군 불용물자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 등 양측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군 야전부대에서 발생하는 폐섬유류 등 불용물자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PET 화학적 재활용(cr-PET) 기술로 재자원화하는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군 폐기물의 화학적 재활용 실증시범사업과 군 불용물자의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피복류는 항목과 디자인이 규격화돼 있고 섬유 혼용률이 명확히 표기돼 있어 선별과 재가공이 용이해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군 폐기물에 자사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고 공공부문과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의 구축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폐의류, PET병, 의료 폐기물 등 다양한 폐자원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ESG 기반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전략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민간 기술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ESG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은 “국방 폐기물 처리에 있어 친환경적 접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 자원의 지속 가능한 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