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7월 24일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정산농협 임직원 30여 명들과 충남 청양군 장평면에 소재한 수박 과수원을 찾아 수해농가지원에 나섰다.[사진=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일손난 해소 ‘톡톡’"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은 24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봉사에는 허식 딜로이트 안진 전문위원(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신금호 전무를 포함한 딜로이트 안진 임직원 20여 명,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청양군지부(지부장 이동수)·정산농협(조합장 황인국) 임직원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수박 비닐하우스에서 넝쿨과 잔재물을 제거하고, 진흙이 엉겨 붙은 폐비닐을 수거·분리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하우스 내부 통풍을 확보하고 재배용 배드를 정리해 재파종 준비를 도왔다.
신금호 딜로이트 안진 전무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향후에도 추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던 한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작업 후 봉사단은 2차 오염을 방지하고자 폐비닐을 현장 임시 집하장에 모은 뒤 인계하였다.
이번 복구로 하우스 온습도가 평상 수준으로 회복돼 농가들은 다음 주부터 새 묘목을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평면에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누적 강수량 380㎜가 기록돼 농업용 비닐하우스 12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군(郡)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협력한 신속 복구 덕분에 농가들이 재파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 안진과 농협 측은 올 하반기 추가 봉사 일정을 논의해 장기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대해 인력·물자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