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과 서울대학교는 3월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곽승엽 서울대학교 산학협력공학인재지원센터장.[사진=코오롱그룹]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코오롱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용 복합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그룹과 서울대학교는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김영오 공과대학장, 곽승엽 산학협력공학인재지원센터장 등 관련 대학 교원과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 코오롱ENP 김영범 대표이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용 복합재 솔루션 연구개발 ▲우주 극한 환경 대응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산업을 이끌 미래 소재 R&D 분야의 핵심인재 발굴 및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내에서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 기업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이번 서울대와의 미래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대폭 줄여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진 초경량 신소재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코오롱그룹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 산업을 이끌 혁신적인 소재 기술을 공동 연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957년 국내 최초 나일론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화학·소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코오롱그룹은 빠르게 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왔다. 지난해 7월에는 그룹 내 복합소재 관련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복합소재를 활용한 제품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