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우봉 총괄CEO 취임···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지속가능식품 확장’등 4대 핵심 경영과제 제시

최유나 승인 2025.01.02 08:07 의견 0
풀무원은 1월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3대 이우봉 총괄CEO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사진=풀무원]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풀무원이 2기 전문경영인체제가 출범하고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풀무원은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3대 이우봉 총괄CEO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우봉 총괄CEO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3대 총괄CEO의 막중한 중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제 뒤에는 회사의 가치와 바른먹거리 전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노력하시는 1만여 조직원 여러분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며, 앞으로의 도전적인 미래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빅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지식작업자(Knowledge Worker)인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하여 풀무원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미래 스마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인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 회사는 올해의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하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하여 핵심사업 전략과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풀무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1월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총괄CEO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신임 이우봉 총괄CEO가 풀무원 전사 조직원들을 대표하여 이효율 풀무원 이사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앞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효율 총괄CEO는 "지난 41년간 풀무원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순간이 가슴을 뛰게 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풀무원 1호 사원으로 시작하여,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도정은 결코 쉽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 길은 언제나 끝없는 자부심과 보람을 안겨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임 이우봉 총괄CEO에 대해서는 "새로운 풀무원의 도약을 이끌어갈 뛰어난 리더십과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라며 "풀무원에 입사하여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을 거치며, 푸드앤컬처 대표 시절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백억 적자를 흑자로 턴어라운드시킨 탁월한 역량의 전문경영인"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풀무원은 이우봉 총괄CEO를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간에 걸친 후보 추천 및 심사와 검증, 선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여러 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정했다.

한편, 풀무원은 2기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아 신임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의 핵심 보직자를 새로 선임하고, 임원 직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풀무원다논㈜과 풀무원샘물㈜의 신임 대표에 풀무원다논 홍영선(52세, 洪𦨬銑) 운영총괄본부장과 풀무원샘물 백동옥(56세, 白東沃) 운영총괄본부장을 각각 선임하였다.

(주)풀무원의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신임 원장에 김태석(59세, 金泰碩) 연구개발실장을 (주)풀무원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57세, 金鐘憲)을 각각 선임했다.

또 ㈜풀무원 류태상(柳泰相) 통합운영담당과 ㈜풀무원푸드앤컬처 김종화(金鍾華) 경영지원실장 등 임원 2명에 대한 직급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풀무원다논(주) 홍영선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 MBA 석사를 거쳐 피자헛, CJ제일제당, 담배인삼공사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6년 풀무원다논에 합류한 이후 마케팅본부장,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운영총괄본부장으로 재직 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은 물론 탁월한 전략적 판단 및 추진력으로 풀무원다논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주도해 왔다.

풀무원샘물(주) 백동옥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한국네슬레, 샘표식품에서 영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5년 풀무원샘물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과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운영총괄 본부장 재직시 새로운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신제품(탄산수, 탄산음료)을 출시하여 샘물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주)풀무원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은 연세대학교 식품공학 학사와 동 대학 생명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1990년 풀무원기술원의 전신인 풀무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후 기능연구지원실장, 연구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식품,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품 산업 전반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두유면, 대체육 등 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스마트 팜, 육상 김 양식, 세포 배양 등 푸드테크 혁신 기술 확보에 기여해왔다.

(주)풀무원 김종헌 경영기획실장은 경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LG유플러스 재경부문 팀장, LG유플러스 합작사 데이콤크로싱 대표이사, 희성그룹 계열사 희성소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2018년 지주사인 (주)풀무원의 CFO로 합류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CAPEX(설비투자) 규모 관리를 통해 재무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또 재무와 경영기획,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 법인 지원뿐 아니라 전략적 IR 활동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도 앞장서 왔다.

◆대표급 선임 명단

■ 풀무원다논(주)

◇홍영선(洪𦨬銑) 대표

■ 풀무원샘물(주)

◇백동옥(白東沃) 대표

■ ㈜풀무원

◇김태석(金泰碩) 풀무원기술원장

◇김종헌(金鐘憲) 경영기획실장

◆임원 직급 승진 인사 명단>

■ ㈜풀무원

◇ 류태상(柳泰相) 통합운영담당

■ ㈜풀무원푸드앤컬처

◇ 김종화(金鍾華) 경영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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