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필드 누빈다”'SKT 오픈 2022'에 AI 중계·자율주행로봇 등장

6월 2일 제주 핀크스GC서 개막…SKT의 AI 기술 접목

정영선 승인 2022.05.26 14:01 의견 0

핀크스GC에서 물과 음료를 배달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 [사진=SK텔레콤]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골프 대회도 스마트하게, 인공지능(AI)·로봇기술 총집합!” 인공지능(AI)으로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다시 보고,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필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과 음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6월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 골프 대회'에서 AI 기반 미디어와 로봇 기술 등을 적용, 시청자들과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은 최경주, 배상문, 함정우 프로와 같은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국내 대표 메이저 골프 대회다. 특히, SKT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노하우를 접목해 AI 하이라이트, 메타버스 생중계와 같은 새로운 중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SKT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에 플러스바(Plus Bar) 서비스를 적용,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스바는 실시간 연동형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로 중계 화면을 보며 리모콘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포츠 생중계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하이라이트 편집기술을 활용해, 내가 관심있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선수별 몰아보기’ 영상으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지난해 대회에 처음 선보인 메타버스 생중계와, 슈퍼노바(SUPE RNOVA), AI 잡음제거 기술 등도 한층 더 고도화된다. SKT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실제 골프장과 흡사한 모습으로 구현한 ‘핀크스GC 랜드’를 새롭게 마련, 아바타로 골프 팬들과 소통한다.

현장에는 로봇도 등장한다. SKT는 지난 24일 자율주행 배달 로봇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공동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 협력의 첫 결과물로 자사 운용 기술을 뉴빌리티 로봇 ’뉴비’에 적용, 핀크스GC에 배치한다.

뉴비는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은 SKT의 AI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ICT와 스포츠의 결합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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