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써니, 병뚜껑 모아 화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 전달

주신글로벌테크과 병뚜껑 분리배출 업사이클 MOU 체결

차민수 승인 2021.11.30 17:00 의견 0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병뚜껑 분리배출 증진 및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셜 벤처 주신글로벌테크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더 나은 지구 만들어가는 데 함께 앞장설 것”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UNNY)가 30일 병뚜껑 분리배출 증진 및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셜 벤처 주신글로벌테크(대표 장길남)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병뚜껑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SUNNY 수료생들의 자발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병뚜껑을 떼지 않고 버리는 잘못된 분리배출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6명의 SUNNY 수료생은 ‘모으깅(모으기+플로깅)’이라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전국 4개 대학교(동아대,인하대, 연세대,숭실대)를 비롯한 주민 생활 공간에 병뚜껑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 포스터를 붙이는 홍보를 진행하고, 수거함을 설치해 병뚜껑을 모으는 활동을 시작했다.

다 모은 병뚜껑은 업사이클해 화분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아동센터에 해당 화분을 기증하며 생활 폐기물 감소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SUNNY와 MOU를 체결한 주신글로벌테크는 재생 플라스틱 생산 소셜 벤처다. 폐플라스틱 수거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스마트 분쇄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SUNNY가 모은 병뚜껑을 압축해 화분으로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퍼스에 설치된 병뚜껑 분리배출 인식 개선 포스터 및 병뚜껑 수거함[사진=SK행복나눔재단]


장길남 대표는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데 함께 앞장서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으깅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세은·이동은 SUNNY는 “재활용이 힘들어 쉽게 소각돼 버려지는 소형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보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페트병 병뚜껑들을 모아 새로운 물품을 제작, 필요한 곳에 기부하면서 환경 교육까지 함께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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