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UNNY 솔루션, 제59회 소방의날 성남소방서장 표창

지하철 화재 대피 매뉴얼 담긴 계단용 스티커 제작

차민수 승인 2021.11.18 15: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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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UNNY 슬기로운 화재대피 팀이 제59회 소방의 날을 기념해 성남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K SUNNY)가 개발한 지하철 화재 대처법 인식 개선 솔루션이 제59회 소방의 날을 기념해 17일 재난 예방 분야 성남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SK SUNNY 슬기로운 화재대피 팀은 지하철 역사 내 화재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대피 요령에 관해 대중의 접근성이 낮은 상황임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역사 출구 앞 계단에 화재 대피 요령이 적힌 스티커를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비상 장치들과 5가지 대피 요령(▲비상 통화 장치로 객차 번호와 상황 알리기▲소화기로 초기 진압 시도하기▲안내 방송에 따라 역 도착까지 기다리기 ▲문이 안 열리면 비상 개폐 장치 사용하기▲승강장 대피가 불가능하면 선로로 대피하기)이 담겼다.

이를 역사 출입구 계단에 부착해 승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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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솔루션이 8호선 남한산성역에 부착돼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슬기로운 화재대피 팀은 솔루션 검증을 위해 8호선 산성역에서 실제 테스트를 진행, 스티커 부착 기간 동안 지하철 이용 고객의 65%가 “스티커를 인지하고 화재 대피 요령 숙지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을 받았다.

스티커는 8호선 모란역을 포함해 총 6개 역사의 7개의 계단에 부착됐다.

슬기로운 화재대피 팀의 스티커는 올 10월 진행된 ‘SUNNY 챌린지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SK SUNNY 챌린지는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도출·실행하는 프로젝트로, 올 3월부터 7개월간 총 153명의 활동 인원이 31개의 사회 변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남소방서 류건우 소방관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SUNNY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남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지하철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며 “이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표창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화재대피팀의 솔루션은 문정역을 포함해 총 9개 역사에 부착될 계획이다.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SUNNY는 사회 변화를 이끌 청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2020년 기준 한국 10개 지역, 중국 6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베트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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