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면신경마비 자가 도수치료 영상’ 무료 배포

최유나 승인 2021.08.13 14:39 의견 0

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 이상으로 얼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되는 질환이다.[사진=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안면신경마비 자가 도수치료 영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 이상으로 얼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눈이 잘 감기지 않아 안구가 건조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입이 돌아가 발음이 어눌하고 식사하거나 마실 때 음식물을 흘릴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바이러스와 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완치에 어려움이 따르고 심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

안면신경마비의 치료는 급성기에는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고 아급성기 및 만성기에는 주사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시킨다. 특히 원인에 따른 전문적인 안면도수치료는 회복 및 후유증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

안면도수치료는 안면신경마비가 생긴지 6개월 이내의 급성기 및 아급성기 환자에게는 안면회복을 원활하게 촉진시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6개월이 넘은 만성기 환자들은 안면구축과 연합운동 및 안면 비대칭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안면도수치료 영상은 인체의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안면근육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가 도수치료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시연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제작됐다.

시연은 안면신경마비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의 지도 아래 안면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인 김대록․김진한․김정은 물리치료사가 참여했다. 제작된 영상은 안면신경마비 환자 및 보호자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

김진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치료는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이 초기에 다양한 치료를 받은 뒤 후유증이 남은 상태에서 병원을 찾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