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코리아포럼,"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시민 의식 절실"

플라스틱 다이어트 시민행동으로 기업 변화 유도
청년감독 제작 ‘플라스틱의 두 얼굴’ 영상 공개

차석록 승인 2021.02.03 09:53 의견 0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유튜브 영상 화면[그래픽=그린코리아]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심각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민 의식 변화와 행동이 절실하다."

'플라스틱 다이어트 시민행동'에 나선 '그린코리아포럼'(상임대표 김영순) 임삼진 운영위원장은 3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바꾸려는 노력이 소중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리는 플라스틱은 반도체 소자,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내장재 등의 제품 발명으로 이어져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자연스럽게 우리 인간의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면서도 "하지만 편리함과 대조적으로 그 처리가 쉽지 않아 수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 중 단 14%만 재활용된다"면서 "토양오염은 물론이고,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들은 북태평양 바다 위의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었고 그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바다 위의 플라스틱을 직접적으로 접하는 해양동물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인간의 식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먹는 물, 생선, 어패류, 소금 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시민의식변화와 함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사용하는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그린코리아포럼은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20세 청년 유시온 감독이 만든 유튜브 영상 ‘플라스틱의 두 얼굴’은 플라스틱의 과다한 사용이 자연과 인간의 공멸을 부를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다.

그린코리아포럼은 동영상 ‘플라스틱의 두 얼굴’ 업로드를 시작으로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 캠페인, 기업의 플라스틱 사용 자제 촉구 공문 보내기, 영상 공모전 등의 다양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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