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줄인 친환경 도장 라인 준공

LNG 45%,전력 10%,폐수량 100% 감소 효과

차석록 승인 2020.10.26 17:06 의견 0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최종원 공장장이 23일 신설 도장라인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볼보그룹코리아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굴착기 전문 업체인 볼보건설기계가 지난 23일 경남 창원공장에 약 110억원을 투자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인 친환경 도장 라인을 신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설된 도장 라인은 1978년 창원공장이 설립된 이래 단일 투자로서 최대 규모 생산 설비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도장 시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최신 첨단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볼보건설기계 임직원들이 23일 경남 창원공장에 도장라인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그룹코리아 제공]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었다. 최종원 창원공장장을 비롯하여,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정대승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신동인 구매부문 부사장 및 김상겸 노조 부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작업 안전, 환경 및 생산성 향상은 물론, 유지보수비용, 배출가스, 에너지 사용량, 자원 소비량을 절감하는 등 수많은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도장라인 신설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액화천연가스(LNG) 배출량은 45%, 전력 사용량은 10%, 폐수량은 100%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원 공장장은 “이번 신설 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미래의 스마트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단일 설비로는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 시설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생산 수량의 약 85%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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